150814 메디슨 스퀘어 파크 - 쉑쉑버거

셋째날 출장 일과를 시작하기에 앞서 쉑쉑버거를 점심식사로 하기위해 메디슨 스퀘어역으로 갔다.
사실 나는 전날 밤 야식으로 이곳에 와서 햄버거를 먹었었다.
하지만 그때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탓에 연달아 재방문을 했지만 마냥 좋았다.
한여름이지만 구름한점 없는 하늘과 건조한 날씨가 한국에서의 습한 여름과는 상당히 달라 인상적이었다.
(사실은 이날까지만 건조했고, 이후부터는 한국처럼 습해지기 시작했,,,,,,)

나는 전날 먹었던 햄버거가 너무 좋았기에 그대로 먹기로 했다.
다만, 햄버거만 좋았고 함께 주문했던 쉐이크와 감자튀김은 한국과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해서 단품으로 주문했다.
그러다 여기서 마시는 물이 살짝 수도관의 냄새가 나는 수돗물이라서 햄버거의 맛을 해칠까봐 음료를 주문하기로 했다.
콜라보다도 한국에서는 마시기 힘든 루트비어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결국 내가 주문한 건 파크버거와 루트비어였다.

파크버거는 이 매장에서만 판매한다는 버거인데, 아채 없는 고기 고기 버거이다.
패티 두장에 베이컨, 그리고 치즈가 전부인데, 정말 끝내줬다.
고기가 많아서 좋았다기 보다는 캐첩이나 강한 향의 소스가 없었기에 좋았던 것 같다.

상당히 과해보이지만 혈관이 막힐 듯한 그런 느끼함도 없어서 나에게 하나 더 먹으라 준다면 감사하다고 하며 기쁜 마음으로 또 먹었을 수도 있었다.

날씨도 좋고 햇볕도 좋고, 그래서 그런지 음식도 맛있고...

우리 연구실에 있는 민세영 학생의 주문이 잘못 들어가서 쉑쉑버거가 하나 더 나왔다.
직원이 쿨하게 자기들이 잘못했으니 그냥 가져가서 먹으라고 해서 받아왔다.
정작 민세영 학생 본인은 배불러서 못 먹는 걸 나랑 옆 연구실의 김연 학생이랑 반반 나눠먹었다.
먹으면서 저 노란 빵이 다른 햄버거 가게랑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마요네즈를 발라 먹었는데, 궁합이 잘 맞았다.

정작 먹었을 때보다 지금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다람쥐가 돌아다니던 저 공원도 생각나고...
다시금 먹고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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