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건 시간일 뿐 - 강수지



오늘따라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책을 덮고 음악을 듣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무위도식을 하며 여유가 많았던 한달 전에는 하고 싶던 게 그다지 없었는데...
역시 사람은 여유가 없이 확 조여짐을 당해야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욕구가 생기나보다.

그나저나 이 곡을 자주 접하던 국민학교 6학년 때는 솔직히 안좋아했던 곡이다.
보랏빛 향기를 부르던 강수지에 대한 첫 느낌이 사라진지 오래되었던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
당시에는 그런 신선함이나 호감보다는 익숙한 것에 대한 질림 혹은 물림이 많이 느껴진 게 사실이었다.
그래서 이곡의 뮤직비디오가 나오면 항상 지겹다는 생각이 들어서 쉽게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오래간만에 들으니 꽤나 괜찮게 느껴졌다.
랜덤으로 돌린 재생 목록 중에서 나온 이곡은 윤상 관련 폴더 속에 있었다.
그렇다. 역시 윤상은 위대하다.

여담으로 얼마 전에 알게 된 사실 중 하나가 뭐냐면, 윤상이 나와 같은 1사단을 나왔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좋아하는 날 생각해보니 마치 '김동리'의 '화랑의 후예'에 나오는 황진사 같았다;;;
사람이란 게 참;;;

덧글

  • 룡일 2014/02/13 09:59 #

    윤상은 위대하다 .2

    글구 니 블로그 보다가 재동에 있는 미트마켓? 거기 급 가고싶어졌어 ㅠㅠㅠㅠㅠㅠ
  • 블루싸인 2014/02/13 18:28 #

    한번 가봐.
    비싸긴 해도 괜찮은 스테이크니 가격은 괜찮은 것 같아.
    그리고 각자 스테이크 하나씩 먹기는 양이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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