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8 주말

이번 주말은 이혜림과 전부터 가자고했던 마이클 라우 전시회에 가기로 정했다.
아침에 만나서 브런치를 먹고 가려했으나 이혜림이 피곤했었는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점심때 만났다.
점심을 먹으려 관화문에서 가고 싶었던 덮밥집과 파스타 가게를 가려했으나 둘 다 일요일에 휴무를 하는 까닭에 어쩔 수 없이 가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하철 광화문역으로 올라오는 길에 보았던 BRCD에서 런치메뉴를 파는 것 같길래 한번 가보기로 했다.

런치 세트라서 식전빵과 커피까지 포함되어있었다.
쫄딧한 식감은 없었지만 빵은 괜찮았다.

메인으로 주문한 음식들이 빵을 다 먹을 즈음에 나왔다.
이혜림 살찌고 싶다는 연유에서 주문했던 크림 파스타는 너무너무 짰다.
그래서 그런지 오리엔탈 치킨이 짰음에도 불구하고 덜 짠 것 같이 느껴졌다.

다행히 햄버그 스테이크는 짜지 않았다.(파스타가 짰기에 안짜게 느껴진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라탕은 위에만 치즈가 녹아있고 아래는 아무런 소스도 안묻어있어서 맹맹했다.
결론은 다시는 오면 안되는 곳이라는 것이었다.

애초에 목적이었던 마이클 라우 전시회를 다녀왔다.
단순한 장난감 전시회로 생각하여 온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미취학 애들도 많고 그 애들을 데려온 부모들도 많아서 다소 번잡스러웠다.
그치만 작품들마다 하나씩 하나씩 사진기를 들이대면서 찍어대며 다른 사람들의 작품 감상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관람하는데 꽤나 신경쓰였다.
여튼, 괜찮은 전시였지만 주말에는 웬만해서는 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신셰계 백화점으로 걸어갔다.
날이 춥지 않아서 걸어가도 괜찮았다.
몇달동안 이혜림의 가방을 사러 돌아다녔다가 결국 이곳에서 이 제품으로 구매 하였다.
여러가지 브랜드의 제품들을 놓고 골라보다가 결국 리드 크라코프의 제품으로 골랐다.
둘다 브랜드 로고 크게 적혀있거나 모노그램으로 도배되어있는 는 제품을 안 좋아하는 취향이라서 찾다보니 결국 이 제품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리드 크라코프의 유니폼 사첼백인데 블랙과 버건디 두가지가 있었는데 이 컬러가 상당히 괜찮았다.

사실 알렉산더 맥퀸의 이 가방과 고민을 하다가 좀 더 실용적이고 여기저기 들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리드 크레코프의 제품으로 추천했다.

가방은 주머니가 다양하게 많아서 수납하기 참 좋도록 디자인되어있었다.
심지어 카드 집어넣는 주머니까지도 있었다.


집에와서 제품컷을 찾아봤는데 생각처럼 가방이 도드라지게 보이거나 그렇다고 옷에 묻혀보이지는 않는 제품 같았다.
여튼, 좋은 제품을 구매하여서 참 좋았다.

쇼핑을 하고나서 잠시 쉬려고 던킨도너츠에 들어갔다.
저렇게 골르고 나서 어쩌다가 생긴 1만원짜리 쿠폰을 갖고 결재를 하니까 딱 만원이 나오더라.
여튼, 저때 마신 커피 때문인지 밤에 잠을 자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10여년 만에 꺼내입은 더플코트가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다.
무겁기도 하고 정말 많이 낡아서 좀 그렇긴해도 가끔 입으면 괜찮을 것 같았다.
점차 날이 풀려오니까 밖에 나가기도 좋다.

덧글

  • hy 2013/02/18 21:46 #

    우와..우리 회사 수석 디자이너님 리드 크라코프씨..
    한국에도 들어가 있구나!
  • 블루싸인 2013/02/18 22:56 #

    응. 이번에 분더샵에 입점했데.
    사실 그 사람이 그 사람인 줄도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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