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릴까봐 마셨던 음료수들


이번에 여행을 오기 전, 회사에서는 정말 잠 잘 시간이 모자를 만큼 일이 많아서 바빴다.
매일같이 야근을 하고 주말에도 기운이 빠질만큼 예상치도 못했던 업무들이 빵~빵~ 터지는 바람에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이런 게 본격 고달픈 회사생활이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여행을 갈 수 있다는 희망 하나만으로 버텼었다.


여행을 가기 전날에는 8시 즈음에 (그나마 평소보다는 일찍) 퇴근을 하여 짐을 싸고 일찍 누울 수 있었다.
근데, 평소에 자던 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아님 여행에대한 기대감으로 긴장을 해서 그런지 좀처럼 잘 수 가 없었다.
게다가 늦잠을 자서 공항 리무진 시간을 지나칠까하는 걱정에 한시간마다 잠이 깨여 시계를 확인하고 다시 자고하는 행위를 반복했다.
결국 그러다 3시부터는 잠도 못자고 눈만 감고 있다가 결국 4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출발했다.
일본에 도착해서 놀러다니는 동안 졸릴까봐 비행기 안에서는 좋아라하는 맥주도 마다하고 커피만 주구장장 마셨다.

점심식사를 하고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나와서 근처에 있는 로손에 들어가서 바로 레드불을 찾았다.
무설탕 제품도 있었으나 그냥 평소에 마시던 걸로 그냥 구매했다.
대한민국에도 레드불이 있기는 하지만 국내 제품과 해외 제품과는 카페인함량이 다르다고 알고있다.
그래도 뭐, 맛은 대한민국에서 파는 제품이나 일본에서 마신 제품이나 비슷했다.
여튼, 이혜림이랑 나눠 마셨는데 정말 효과가 있었던 건지 아님 플라시보 효과였는지 저녁까지 버틸만했다.


이틀째 되는 날 아침에 나는 일찍 일어났다.
원래 지하철 첫차를 타고 츠키지 시장에 가서 스시를 먹으려했으나 전날 저녁에 이혜림이 피곤해서 못일어날 것 같다고하는 바람에그냥 포기하기로 했다.
생각을 해보니 이혜림은 자기네 집에서 내가 머물고 있는 신주쿠까지 와서 나를 데리고 츠키지 시장까지 가야하니까 상당히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다음에 여행을 또 오게 되면 그때 그족에 숙소를 정하고나서 가자고 했다.
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잠이 없어서인지, 아님 여행을와서 긴장을 해서 그런 건지 몰라도 6시부터 잠이 깨였다.
그래서 기왕 일찍 일어난 거 동네나 한바퀴 돌자는 마음으로 호텔에서 나왔다.
강선영이 부탁했던 돈지루를 사기위해 패밀리 마트에 들어갔다가 졸릴까봐 이것도 하나 골랐다.
근데 이건 뭐, 양이 왜 이리 많은지...
마시고나니 갑자기 배가 불러져서 아침식사가 걱정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해서 그런지 화장실을 한번 다녀왔더니 뱃속이 허전해져서 아침식사를 하는데 지장은 없었다.

이것도 몬스터인데 카오스라고 적혀있다.
얼핏 들었는데 오렌지인자? 비타민이 들어있는건가? 
여튼, 집에 돌아가려고 공항에 가기 1시간 전즈음에 호텔에 맡겨놓은 짐을 가질러 가는 길에 보니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
뭔가하고 보니 프로모션을 하는 건지 뭔지, 그냥 나눠주길래 받아왔다.
비행기 안에서 잠을 좀 청해볼까하는 생각에 마실 생각이 없어서 그냥 가방 속에 넣어서 가져왔다.
아직도 먹어보지는 않았으나 뭔가 좀 다르려나?
집에있는 냉장고에 숨겨두었다가 밤 늦게까지 회식하고나서 다음날 아침에 출근할 때 마셔야겠다.

여행하는 동안에 종류별로 몬스터를 다 마셔보고싶었지만, 그러다가는 돌연사 했을 것 같다;;; 


덧글

  • 카이º 2012/05/20 20:05 #

    헉.. 츠키지...는 가셨으면 정말 좋았는데... 안타깝습니다..ㅠㅠ
    그보다 일본에 몬스터..도 있었...나?
    에고, 관심이 없어서 못봤나봐요 ㅠㅠ
  • 블루싸인 2012/05/21 12:33 #

    츠키지는 다음에나 가봐야죠.
    몬스터는 편의점마다 다 있는 것 같던데요.
  • 커부 2012/05/20 22:22 #

    갈수록 강해지는 음료....ㄷㄷ
  • Joanne 2012/05/21 02:34 #

    그 몬스터는 나에게..
  • 블루싸인 2012/05/21 12:32 #

    넌 아이봉
  • 룡일 2012/05/21 13:36 #

    몬스터 저거 모양이 참 맘에 든단말이야...
  • 블루싸인 2012/05/21 17:47 #

    저것보다 큰 건 에프킬라 생각나더라.
    넌 돈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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