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MMMG에 프라이탁이 입고되어다고 했을 때, 물건이 가장 많이 있을 때인 발매 당일에 매장을 방문하려고 했었다.
그래서 나는 그 날 퇴근을 하고 지금은 군대에 입대해버린 이정광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후, 바로 가로수길로 갔다.
10시 까지가 영업시간인 줄 알았던 나는 9시 30분이 넘어서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영업이 끝나있었고, 직원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문전박대 당했다. ㅠㅠ
그렇게 첫날은 지나갔고...
여튼 그렇게 어떤 제품들이 국내에 입고되었는지도 모른 체 프라이탁에 대한 맹목적인 관심만 생겨나고 있던 차에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았다.
그랬더니 이 이미지를 발견했고, 나는 이런 컬러와 패턴을 가진 BEN을 사기로 마음 먹었다.
특히나 아래에 있는 이미지 속의 제품이 꽤나 멋져보였다.
파란색을 좋아하는 내 눈에는 흰색, 하늘색, 검정색으로 단순하게 이루어진 이런 패턴이 상당히 괜찮아 보였다.
그리하여 내 마음속에서는 이미 흰색과 파란색이 들어가있는 BEN을 구입해버렸고, 그런 모델이 아닌 것들은 눈에 안들어오기 시작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의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강선영, 남윤정과 서래 갈매기살 격파를 위해서 서울역에서 만났었다.
만나서 우리는 프라이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고 바로 다음날 가로수길 MMMG에 가기로 약속을 잡았다.
다음날 우리는 신사역에서 만났고(내가 회사에서 늦게 끝나는 바람에 좀 늦었음;;;) 다같이 들뜬 마음으로 MMMG 매장으로 갔다.
다행히 사람들은 별로 없어서 우리는 마음껏 이런저런 제품들을 보고 꺼내어서 착용도 해보았다.

매장의 왼편을 모두 프라이탁으로 리모델링 해놓았다.
그렇다보니정작 MMMG의 기존 제품들은 종류와 숫자들이 많이 줄어있었다.
다만, 그동안의 인테리어와 제품 디스플레이가 다소 오밀조밀해서 매장에 사람들이 들어오면 제대로 걸어다니지 못할 만큼 매장이 상당히 좁았는데 바꾸고난 매장은 그에 비하여 꽤나 넓어 보였다.
현관쪽에 거울이 있고 그 바로 앞에는 프라이탁의 브랜드 특징을 살린 의자가 있었다.
왠지 느낌있어보임.
모든 모델이 수입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모델들이 있었다.
걔중에는 가방에 '18'이 적혔는 것과 같이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지 않는 듯한 패턴의 가방도 있었다.
혹시 모르지, 누가 이런걸 일부러 노리고 사갈런지도...
여튼, 나는 'BEN'만을 찾고있었기에 다른 제품들은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나와는 달리 남윤정은 '마이애미 바이스'를 주로 살펴보았고 강선영은 '리랜드'를 마음에 들어했다.

결국 우리들 중에서 강선영이 첫 스타트를 끊었다.
마음에 들어하던 '리랜드' 제품을 계속 만지작거리더니만 바로 결재를 하였다.
야상에 매면 괜찮을 것이라는 MMMG 직원의 시니컬한 조언에 넘어갔던 것일까?
여튼 꽤나 만족해하였다.
이날 우리가 했던 일들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진.(프라이탁 + 믹존스)
딱히 100%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었기에 나는 그냥 포기를 해버렸다.
내 마음속의 흰색, 하늘색, 검정색의 제품이 없었기에... ㅠㅠ
우리는 쇼핑을 마치고 믹존스에 가서 저녁 식사를 하였다.
이날의 쇼핑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건배를 했는데...
그랬는데...
이게 끝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신발 사진을 찍고 프라이탁이 끝날 줄 알았는데...
...
설마 이게 끝일까라고 잠깐 생각했는데, 그 설마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윤정이 몰래 매장에서 스피커를 손가락으로 가리며 소리가 나지 않게 찍었던 사진을 받는 순간 나는 이성을 잃기 시작했음;;;
바로 저 가운데 있는 흰색 베이스의 백팩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더라...
오... 통재라..
저 단순하고도 무심한듯한 컬러베리에이션이 그렇게 마음에 들 수가 없었다.
분명 매장에 들렀을 때는 '벤' 때문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마음에서 접고나니 저게 그 자리를 채우고 나를 잠식하기 시작했다.
백팩을 사지 않은 게 아쉽다고 이 이야기를 했더니 그때부터 남윤정의 뽐뿌가 시작되었다.
프라이탁에 관련된 이미지들을 마구마구 보내주기 시작함.
비단 이미지 뿐만이 아니었다...
남윤정의 '하자드'의 착용 이미지들의 공격이 끝난 후 강선영과 함께 합세하여 엄청난 뽐뿌질이 시작되었다.
...
결국 이렇게 되었음.
둘의 뽐뿌질에 이성을 잃어버리고는 회사에서는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게 되었음 ;;;
심지어는 전부터 사고자 했던 비즈빔 20L 백팩을 사볼까 말을 꺼냈더니 혼났음;;

결국 나는 다음날 아침에 오픈하는 시간에 맞추어 매장에 가서 구매하고야 말았다;;
가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프라이탁 하자드)리뷰 참조...
유비가 제갈공명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었던 것처럼 나도 세번의 매장 방문으로 하자드를 얻게 되었다.
이렇게 인증 사진을 찍어보니 더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거진 매일 이 가방을 매고 출근하고 있음.
그리고 이건 뒤늦게 인증사진을 터득한 강선영의 인증사진.
이렇게보니 더 괜찮아 보이네..
...
다음주 월요일에 셋이서 프라이탁 가방을 지참하고 치킨을 격파하러 가기로 했음.
그때 가방 모아놓고 사진 찍어봐야지...
at 2011/06/23 18:59




덧글
H_Blues 2011/06/23 19:29 #
다음주 출동예정입니다...
하자드 리뷰도 아주 잘 보았습니다
블루싸인 2011/06/23 21:02 #
부디 멋진 가방 구매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11/06/23 22:32 #
비공개 덧글입니다.블루싸인 2011/06/23 22:38 #
요녀석아!!
너는 어서 내가 오자.
짹선생 2011/06/24 02:13 #
(근데 저는 비즈빔이 더 사고 싶어요)
블루싸인 2011/06/24 05:09 #
워룡일 2011/06/24 09:45 #
블루싸인 2011/06/24 13:19 #
youngsta 2011/06/24 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