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07 여의도 → 가로수길

건축설비기사 필기 시험을 보고나서 나오는 길에 하늘은 꾸리꾸리했다.
작년에도 안전기사 필기 시험을 봤을 때도 어둑어둑하니 흐렸고, 예전에 컬러리스트 필기시험 보고나올 때도 이랬었는데 모두 결과가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시험 결과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횡단 보도를 건너는데 정지선을 지키라는 문구가 보였는데 신기하게도 국회의사당까지 눈에 들어왔다.
국회 안에 계신 분들 역시 넘지 말아야 할 정지선은 제발 좀 지켰으면 좋겠다.

여의도의 넓디 넓은 아스팔트 도로위에 그려진 횡단보도 표시와 차선들을 사진으로 찍어놓으면 생각보다 괜찮게 나온다.
안그래도 예전부터 이런 선들을 찍었는데 더 많은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차선 사진들만 모아 인화하여 벽에 붙여놓고 싶다.

시험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여의도로 온 이혜림과 원래는 여의도 공원에 가기로 했었는데 날씨가 흐려서 가지 말기로 했다.
마침 9호선이 신논현까지 가는 게 생각이 나서 가로수길이나 가자고 이야기를 하여 우리는 9호선을 탔다.
예전에 영호(young)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이미지가 좀 인상적이었는데 9호선을 타러 가는 길에 그것의 정체를 알게되었다.

가로수길에 도착하여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소니 바이오 팝업 스토어에 들어갔다.
우리가 오기 전에 CL 팬이 먼저 다녀갔는지 closer to you란 문구의 앞에 있는 CL이 없었다.
내가 중학교 다닐 때 '소나타 Ⅲ'가 나왔는데, 많은 차들의 트렁크 부분에 있는 글씨 'S'와 'Ⅲ'가 없었다.
수험생들이 수능시험때 300점 이상 나오게 해달라는 마음으로 'Ⅲ'를 떼가고, S대에 가게 해달라는 마음으로 S를 떼갔다고 한다.
갑자기 그때의 생각이 났다.

들어가자마자 스탭분이 우리에게 포츈 쿠키를 나누어 주었다.

결과는 이렇게 나왔다.
다 맞는 말이네..

그리고 커피도 주었다.
원래 여기 갔다가 잠깐 앉으려고 근처에 있는 까페에 가려고 했는데 가지 않아도 되었다.

내부 인테리어는 괜찮게 해놓았었다.
제품들의 디스플레이도 괜찮았고 벽면도 컬러풀하고 다채롭게 꾸며놨다.
다시금 느끼지만 요즈음은 핑크의 전성시대인 것 같다.

이것 저것 다양한 소품들도 이쁘게 배치되어있어서 보기 좋았다.
말 그대로 까페의 느낌을 내려고 한 것 같았다.
그 많은 소품들 중에서 나무 라디오와 시계가 눈에 들어왔다..
저 하얀 시계는 영화 '오픈 유어 아이즈'를 보고나서부터 갖고 싶었지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구매하지 않았다.
나중에 시계 볼 일이 많을 정도로 여유 생기면 구매할지도..

나도 내 방에 나무로 만든 선반을 벽에 붙여놓고 컬러풀하게 저런 화분을 올려놓고 싶다.


포스팅을 하고나니 여의도는 회색빛이고, 가로수길은 컬러풀하게 나왔네..

덧글

  • youngsta 2010/03/15 13:14 #

    와 되는데 갔다오셨네! ㅋㅋ
  • 블루싸인 2010/03/15 13:18 #

    저도 이제 좀 되보려구요.. 흐흐흐
  • young 2010/03/15 13:14 #

    영호(young)의 블로그는 링크를 하면 훈훈...쿠쿠쿠
  • 블루싸인 2010/03/15 13:18 #

    아차!
    바로 수정, 완료.
  • 디디씨 2010/03/16 17:56 #

    기요미당
  • 블루싸인 2010/03/16 22:41 #

    한글인데 해석이 안되..-_ -a
  • 디디씨 2010/03/17 14:53 #

    귀엽다 라는 뜻이야
    귀염이당 -> 귀욤이당-> 귀요미당-> 기요미 ~ㅗ ~
    요런 뜻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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