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13 광화문 까페 ima + 미스터 도너츠

식사를 마치고 성곡미술관 건너편에 있는 까페에 가려고 했으나 여차여차해서 교보문고에 갔다.
가는 길에 이혜림이 먹고싶다던 '미스터 도넛'에 들러서 도너츠도 샀다.
우리는 교보문고에 가자마자 외국 서적을 파는 곳에 갔고 이혜림은 뜨개질 책을 찾았고 나는 일본 잡지를 찾았다.
그런데 뜻밖의 횡재를 했다.
우리는 뿌듯하게 수확물을 들고 교보문고 건너편에 있는 까페 ima에 갔다.

주문을 하고 수확물을 꺼냈다.
별건 아니고 작년 여름에 나왔던 컬렉션지인데, 초 염가에 떠리로 나왔길래 구입했다.
사실 'cabane de zucca'는 볼 내용이 있어서 구매했다고 해도 bape는 그냥 선물보고 구매한 것이다.
근데 생각보다 선물이 괜찮았다.

책을 보고 선물을 구경하고 있으니 주문한 게 나왔다.
카푸치노와 치즈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카푸치노는 무난했다.
이혜림이 설탕과 시나몬 파우더를 듬뿍 뿌려놓았지만 예전과는 달리 괜찮게 마셨다.

치즈케이크를 생크림과 먹기는 처음인 것 같았다.
더군다나 설탕을 가득 뿌려놓은 치즈케이크 또한 생소했다.


슈가 파우더를 흩어놓은 치즈케이크는 이가 아플 정도로 너무 달았다.
생크림에 딸기를 찍어먹는데 갑자기 '심슨'에 나오는 마지와 옆집 아저씨가 생각나더라.
어쨌든 치즈케이크에 생크림은 괜찮았지만 슈가파우더는 아닌 것 같았다.

우리가 횡재한 선물은 다 가방이다.
그 중에서 주카의 가방은 은색 숄더백이었는데 정말 반딱거리는 합성수지에 저렇게 글씨가 프린트 되어 있다.
어차피 1~2년정도 밖에 들지 못하리라 예상하지만 생각보다는 튼튼한 것 같다.


착용샷.
얇은 옷에 입어야 어울릴 것 같다.

그리고 베이프의 선물.
이게 사이즈는 주카보다 작지만 더 실용적인 것 같다.
프린트가 겉에 앞,뒤, 그리고 안쪽 앞, 뒤, 총 4개가 되어있다.
프린트도 귀엽고 나 보다는 이혜림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 이혜림에게 증정했다.(애초에 나눠 가질려고 두개 산 거라서..)

원래 지하철타고 집에 데려다 주는 길에 나눠 먹으려고 했는데 그냥 좀 땡겨서 이 자리에서 먹었다.
가게에 양해를 구하지 못한게 좀 걸리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그냥 제일 기본적인 것과 딸기 맛이 나는 것 두개를 샀는데 둘 다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딸기맛 나는 토핑은 딸기 말린 것인지 아님 새콤달콤을 부셔놓은 건지 입에서 살살 녹았다.
맛있긴 한데 나는 니글니글한 크리스피 도넛이 더 좋더라.
그렇게 놀다가 우리는 해가 지기 전에 나왔다.

덧글

  • 나무가 소유한 숲 2010/02/15 22:02 #

    항상 글 보면서 느끼지만.
    항상 먹을 것이 있어서.
    항상 군침만 흘리는군요.
  • 블루싸인 2010/02/15 22:18 #

    처음엔 블로그를 다양한 주제로 하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먹는 것 중심의 블로그가 되어버렸어요.-_ -;;
    항상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승 2010/02/15 22:22 #

    가방 둘 다 예쁘네요.
    사는 곳 근처에 케익류 주문하면 늘 생크림 같이 나오는 곳이 있어요.
    저도 처음엔 생소했는데 나중엔 생크림에 더 열중하기도 한다는.
  • 블루싸인 2010/02/15 22:29 #

    가방이 보기보다 쓸만하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어색했는데 먹다보니 생크림이랑 케이크를 섞어서 자연스럽게 먹고 있더라구요.
  • young 2010/02/15 22:56 #

    가방굳이군요
    역시 부록의 위대함이 느껴집니다.
    오늘도 히비 갔다 왔어 뱅쇼 섭취
    오늘 히비 사진이 거의 없네 힝
  • 블루싸인 2010/02/15 23:05 #

    정말 부록 굳..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아.
    나도 조만간 뱅쇼 섭취하러 히비 가봐야겠소..
  • 2010/02/15 23:1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블루싸인 2010/02/16 09:11 #

    참 많은 걸 바라시는군요.
    까다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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