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25 파파존스 '골드링 스파이시치킨랜치 '

이번주 블로그를 보면 '음식 전문 블로그'가 되어가는 것 같다.
여튼 어제도 저녁에 엄마가 피자를 드시고 싶다 하셔서 피자를 주문했다.
안그래도 며칠 전 시켰다 나은 치킨을 매 끼니 마다 반찬으로 처리하는데 3일 정도가 걸린 것 같은데 이번에 시킨 피자 역시 전철을 밟을 듯..
가족들이 느끼한 걸 좋아하는 까닭에 토마토 소스가 아닌 화이트 소스로 골라보았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니 25% 할인 쿠폰도 생기고 치즈스틱 쿠폰도 생겼다.
그래서 치즈스틱이 은근히 땡겨서 시켰다.

치즈스틱을 스몰 피자 한판에 넣어서 주었다.
왠지 양이 많은 것 같은 기대감..
역시나 많았다.
근데 다만 치즈 스틱이라지만 그냥 피자 도우에 치즈를 뿌린 것 같은 맛이다.
도우맛이 더 많이 느껴지고 치즈의 텍스쳐는 거의 없는 그냥 '치즈빵' 정도였다.
다음부터는 안시켜먹을 듯..

에피타이져로 배를 채우기보다는 본격적으로 피자를 먹기로 했다.
보기에는 뭔가 작은 느낌이지만 꽤나 두꺼웠다.
도우도 두툼하긴 했지만 토핑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더라.
닭고기도 씹는 맛이 살아있어 좋았다. (역시 파파존스는 재료의 질감이 좋다..)

저 화이트 소스도 부드럽고 느끼하게 맛있었지만 저 밑에 베이스로 깔려있는 갈릭소스가 정말 만족스러웠다.
토핑으로 올라와있는 할라피뇨가 매콤해서 자칫 질릴 수 있는 느끼함을 가셔주어 꾸준히 먹게 만들더라.

피자 한판의 거의 절반정도가 사이드에 있는 고구마무스와 골드링이었다.
어찌보면 토핑을 상당히 아끼는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르게 보면 저 부분을 강조한 것일 수도 있다.
사이드에 토핑되어있는 고구마무스도 달달하니 한 조각을 마무리짓는 맛이 있었다.
그리고 저 링 부분에 치즈를 정말 많이 넣어 만족하며 치즈를 먹을 수 있었다.

코스트코 피자를 먹고난 후 부터 비싼 피자들에 대한 회의감을 느껴 왠만해서는 피자 먹는데 돈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근데 이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물론 그 가격이 비싼건 느끼지만..)

그러나 역시 이 피자도 3일을 먹었다.
초등학교때 부터 아침 식사로 삼겹살을 구워 먹고 등교하던게 몸에 익어서 그런지
아침 식사라고 특별히 느끼한 음식을 거부하지 않기에 3일로 끝났지,
아침에 느끼한 걸 못먹는 식성이었다면 아직까지도 울면서 일주일동안 먹어야 했을지 모른다. 

덧글

  • jenny 2009/11/27 11:59 #

    치즈스틱 보기에는 완전 맛있어보이는데..별로예요?
  • 블루싸인 2009/11/27 12:52 #

    저도 보기에 맛있어 보여서 기대했는데
    그냥 치즈 올라간 기름진 빵이었어요

    너무 기대를 해서였을까요?? -_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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