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a enuff - zeebra feat. aktion



고등학교때 어린 마음에 일본 힙합에 대해 동경을 하며 듣던 음악 중에 하나이다.
드래곤 애쉬로 시작해서 지브라, T.M.C, ...


그때는 뭐랄까? 그냥 저들의 음악이 좋았다는 것도 있었지만 저들의 스타일이 좋았으며 당시 가요를 듣는 게 싫었고, 무엇보다도 준거집단이었던 다음까페에 있던 커뮤니티에 의한 영향이 컸다.

마치 김혜수가 영화 '타짜'에서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는 것 처럼
우리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가요 안듣고 일본 힙합 듣는 사람들이야.."라는 것 과 같았다.
그릇 작은 어린 시절의 허세라면 허세였다.
지금 생각하면 갑자기 부끄러워져서 어디 숨고 싶은 심정이다.

근데 그때가 그립다.
차라리 그때가 더 순수했던 것 같고 그때가 더 아름다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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